野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野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 김도하
  • 승인 2024.03.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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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3일 창당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민주당 윤영덕 의원과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를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와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시민사회 대표인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참석해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손을 맞잡는 출발점이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이라며 “이 나라의 명운이 달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선언했다.

용혜인 대표는 “다함께 손잡은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더 크고 확고하게 승리하기 위한 선택이자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도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우리의 연합정치를 만들었다”며 “야권의 단결은 필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헌영 소장은 “지금까지 어떤 민주당도 진보연합과 합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뤘다. 역대 민주당이 이뤘어야 할 일이자 온 국민이 바라던 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총 30명을 배치할 것을 목표로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에서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 격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국민 추천’후보를 내고 나머지 20명의 후보는 민주당에서 채울 계획이다.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도 창당대회를 열면서 조국혁신당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보시는 것처럼 원내 정당들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세력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조국혁신당 창당에 앞서 ‘조국 신당’이 거론될 당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장 박홍근 의원은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일축한 바 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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