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두고 소상공인 경기전망 ‘맑음’
봄 앞두고 소상공인 경기전망 ‘맑음’
  • 강나리
  • 승인 2024.03.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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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BSI 9.4p↑ 6개월 만 상승
제조업 제외 대부분 업종 올라
개선 이유로 날씨·신학기 꼽아
전통시장 전망 BSI는 11.3p↓
봄·신학기 기대감으로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통시장은 설 명절을 지나며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3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4.6으로 전월 대비 9.4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서비스업 BSI가 90.6으로 11.2%포인트 상승한 것을 포함해 수리업(27.7포인트), 개인서비스업(12.5포인트), 음식점업(11.2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제조업의 경우 유일하게 11.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61.9로 전월 대비 11.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BSI가 49.4로 60.7포인트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수산물(-45.5포인트), 농산물(-35.5포인트), 가공식품(-16.9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의류·신발(24.3포인트), 가정용품(4.4포인트) 등은 올랐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다. 해당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소상공인 경기전망이 개선된 이유로는 봄과 신학기가 가장 많이 꼽혔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날씨·계절성 요인(47.9%)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개학·신학기 영향 호전(22.8%),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9.8%) 등 순이었다.

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악화 사유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41.8%)이 1위였다. 호전 사유는 날씨·계절성 요인(47.9%)이다.

한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2월 체감 경기는 설 대목 효과에 개선됐다.

소상공인 2월 체감 BSI는 50.0으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복수 응답)로 역시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40.0%)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날씨·계절성 요인(12.2%), 고객 증가(7.8%)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51.2로 10.8포인트 올라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는 명절·공휴일 관련 요인(86.5%)이 가장 많이 꼽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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