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비례위성정당, 종북 세력의 트로이목마”
윤재옥 “민주 비례위성정당, 종북 세력의 트로이목마”
  • 김도하
  • 승인 2024.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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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으로 기형적 선거제 도입
국민·국가 위한 공통 비전 없어
정부 타도 목적 정쟁 지향집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모여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한 데 대해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 세력 등 정당에 발을 디디기 부적절한 인물들과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목마”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친명횡재 비명횡사’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지역구 공천에서 국민의 냉소를 자아냈는데, 비례 공천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길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선거연합을 할 수 있다고 해도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자는 반미·반대한민국 세력을 대한민국 국회에 끌어들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야합으로 기형적인 선거제를 도입하고 편법으로 의석수를 확대하려는 표리부동의 산물이며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통의 비전이나 정강·정책 없이 정부 타도만을 목적으로 둔 정쟁 지향집단”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창당에 대해선 “주요 정강 중 하나로 대학 입시와 채용 분야에서의 기회균등을 내세웠다”며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1심, 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아는 국민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마치 코미디를 보는 심정일 것”이라며 비소했다.

그는 “비례 공천은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인재상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며 “지금 민주당과 야권의 상황을 보면 22대 국회가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또 정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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