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 국립오페라단 최정상 주역들 마술피리 공연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배호기)는 2024 특별기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 최정상급 주역들의 ‘마술피리’를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다. 그가 죽기 두 달여 전에 완성된 작품으로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신비로운 동화 같은 무대와 정치적 풍자로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음악성이 집약된 마술피리는 두 남녀가 갖가지 시험을 통과하며,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밤의 여왕’아리아로 유명한 마술피리는 노래 중간에 대사가 삽입된 독일 징슈필(노래 중간에 연극처럼 대사가 등장하는 형식)의 대표작품이다.

이는 기존의 오페라를 즐기던 귀족층을 위한 작품이 아닌 평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특유의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음악에 초심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사는 원어 대신 한국어로 연기하고, 노래와 아리아는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공연은 지휘자 장윤성과 타미노 역의 테너 유신희, 파파게노 역의 바리톤 전병권, 밤의 여왕 역의 소프라노 여지영,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완벽한 무대를 꾸민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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