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급속충전·미래 배터리와 만나세요”
“진화된 급속충전·미래 배터리와 만나세요”
  • 이지연
  • 승인 2024.03.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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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서울서 ‘인터배터리’
세계 18개국 579개 업체 참가
기업 최신 기술·전략 공개 예정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배터리 업계가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12회째인 인터배터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540㎡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 절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에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도 처음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셀과 모듈, 팩은 물론이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적용된 일본 이스즈의 첫 전기 상용차도 국내에 처음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BMS를 고도화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소개한다. BMS 서비스를 비롯해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진단과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형 모빌리티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온은 어드밴스드(Advanced) SF(Super Fast·급속충전) 배터리를 공개하는 등 진화된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볼 수 있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공개된다. 저온(영하 20도)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 기존 LFP 배터리와 달리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과 방전 용량을 기존 대비 각각 16%, 10% 늘렸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세 공법 등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 SK온의 폼팩터와 케미스트리(양극재·음극재 소재) 다변화 전략 등을 소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처음 선보인다.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소개하고 6세대 배터리 이후 개발 계획을 설명하는 등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ESS 특별존을 조성해 일체형 ESS 솔루션과 가정용 ESS 모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도 선보인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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