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 지역을 글로벌 로봇도시로 도약”
尹 “대구 지역을 글로벌 로봇도시로 도약”
  • 김종현
  • 승인 2024.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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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조성
달성군에 5만평 규모로 구축
5년간 사업비 1998억원 투자
지방시대위원회백브리핑2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윤대통령 민생토론회에 대해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에 16만㎡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조성하기 위해 예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를 찾아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시작으로 로봇 신(新)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 지역을 글로벌 로봇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대구 달성군에 16만6973㎡(약 5만509평) 규모로 구축한다.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1998억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실증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시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으며 △연구인프라(한국기계연구원·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교육인프라(경북대학교·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로봇산업 전·후방기업(현대로보틱스 등 230여개 로봇기업, 금속가공·기계·전자부품 기업) 등이 밀집해있다. 로봇 실증평가 기반시설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로봇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대구가 중심 축인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 26개국 32개협회 참여)와 연계해 세계 최고의 실증연구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물류·상업·생활·실외주행 등 실제 환경을 유사하게 모사해 로봇의 서비스 품질·안전성·신뢰성 실증을 하게된다.

정부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통해 3895억원의 경제효과와 928.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부는 앞서 공개한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로봇산업이 적기에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에 523억원, 첨단로봇 보급 확산에 647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운영 등에 관한 지침’이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방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받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회발전특구를 결정할 방침이다. 각 지방정부는 ‘기회발전특구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가 지방투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구시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민생토론회 이후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기자 백브리핑을 통해 “대구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조성되면 K-로봇 거점도시로 성장하면서 1천명 이상의 양질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대통령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지정해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전진기지로 육성할 뜻도 비쳤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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