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LH에 신공항 SPC 참여 적극 협조 지시
尹, LH에 신공항 SPC 참여 적극 협조 지시
  • 김종현
  • 승인 2024.03.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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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사업 속도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 기대
활주로 3천500m…장거리 가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조속 추진
민간사업자 정해지면 연내 진행
윤석열대통령-열여섯번째민생토론회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해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신공항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등을 통한 대구 지역 발전 지원 방향을 밝혔다.

민간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국토부는 지난해 8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이후, 같은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민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국토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 경제물류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설되면 민간공항은 여객 1천226만명, 화물 21.8만톤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게 되고, 3천5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춰 중·장거리 노선 취항도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대구 동남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을 15분 이상 단축시키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와 군위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총 연장 25.3㎞의 고속도로로, 현재 대구시에서 조속한 개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추진 중에 있다.

대구시는 현재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에 사업의 경제성이 B/C=1.29로 확보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시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 및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 중에 있으며,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올해 국토부로 민간투자사업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이 접수되면, 팔공산 관통 민간고속도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제출, 민자적격성 조사 완료 및 통과(KDI) 등 선행 절차가 완료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거들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 백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구 시내에 있는 K-2 공군기지 이전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공항철도 등 연계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도 같이 챙겨서, 신공항이 중남부권의 거점공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나서고 있는데 윤대통령이 이날 LH의 SPC 참여 등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해 대구시의 목표대로 올 상반기에 SPC가 구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SPC 구성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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