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재명은 자질 없는 저질 리더"…탈당 시사
홍영표 "이재명은 자질 없는 저질 리더"…탈당 시사
  • 김도하
  • 승인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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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핵심 홍영표 중진 의원은 5일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내일은 입장을 밝히려 한다”며 탈당 의사를 공고히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에서 내 역할이 있겠느냐는 고민을 벼랑 끝까지 밀리며 해왔다. 내일 정도에는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되자 이에 반발하며 거듭 탈당을 시사해왔다.

지난 4일엔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저너 대통령을 예방해 거취 문제를 의논하기도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말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화 내용엔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여러 가지의 공천 장난질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며 “나를 경선에 부치면 무조건 살아남으니 그냥 잘라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내 어떠한 반대 세력도 싹을 남기지 않겠다는 독한 리더십을 보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을 이끌 자질이 전혀 없는 저질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고 원색적인 비난 공세를 펼쳤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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