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를 다시 청춘의 거리로…‘도심캠퍼스 1호’ 문 열어
동성로를 다시 청춘의 거리로…‘도심캠퍼스 1호’ 문 열어
  • 임상현
  • 승인 2024.03.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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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문로 한옥 3개동 리모델링
보컬 레슨·창업·서포터즈 등
13개大 29개 프로그램 운영
연간 2천500여명 인력 양성
대구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인력양성 공간인 도심캠퍼스 1호가 6일 문을 열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심에 비어있는 공간을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역 12개 대학 대표가 도심캠퍼스 착수 선포식을 가진 뒤 4개월여 간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캠퍼스는 중구 서문로에 있는 1950년대 한옥 건물인 판게스트하우스를 시가 매입해 올 초부터 정비에 들어가 강의실과 현장 실습실 등을 갖춘 체험활동 중심의 창의적 교육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건물은 부지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2013년 이후 국내외 배낭여행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즈바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해 왔다.

운영에 앞서 지난해 참여대학 모집에서 총 13개 대학, 60개 프로그램이 접수됐으며 시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3개 대학, 29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교과·비교과 과정으로 나눠 학교별 특색에 맞춰 버스킹, 보컬 레슨, 로컬 창업, 주얼리 크리에이터, 근대 건축투어, 도심캠퍼스 서포터즈 등 다양한 과정에 연간 2천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심캠퍼스는 다른 대학, 전공들이 융합해 대학 간 상생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열쇠”라며 “이 사업으로 동성로가 다시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청춘의 거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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