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뇌과학 세계 직접 체험하세요”

뇌연구원,16일 세계 뇌주간 행사
‘AI, 뇌 그리고 별 이야기’ 주제
강연·전시·오픈랩 투어 등 진행

세계의 뇌연구자들이 연구현장에서 대중과 만나 생생한 뇌연구를 소개하는 ‘2024 세계뇌주간’ 행사가 오는 16일 대구 동구 한국뇌연구원 우뇌동에서 열린다.

세계뇌주간 행사는 뇌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다나재단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매년 3월 셋째 주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2002년 시작해 올해가 23회째다.

올해 세계뇌주간 행사는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의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 있는 주요 뇌연구기관에서 열린다. 뇌연구원에서는 16일 ‘AI, 뇌 그리고 별 이야기’라는 주제로 무료 공개 강연, 토크콘서트, 오픈랩 및 연구 성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대 인공지능학과 정희철 교수가 ‘생성형AI의 현재와 미래’ 강연을 한다. 이어 2023년 다한상 수상자인 서울대 치과대학의 노경철 박사가 ‘내 머릿속의 우주와 별: 별세포는 어떻게 경쟁심을 조절하는가’를 주제로, 한국뇌연구원 이태관 첨단장비연구센터장이 ‘공감하는 뇌, 이야기하는 뇌’를 주제로 흥미로운 뇌과학 강연을 펼친다.

강연 후에는 3명의 강연자와 청중이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브레인토크’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뇌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질문하며 뇌과학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한다.

강연 전에는 한국뇌연구원의 주요 성과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을 관람하거나, 뇌 이미지를 몸에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볼 수 있다. 뇌연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오픈랩 투어도 진행하며, 올해는 정서생리연구실을 방문한다. 뇌연구 홍보관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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