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추진 진의 왜곡됐다
학내 구성원에 진심으로 사과”
교수회 “믿음 잃어” 사퇴 요구
학내 구성원에 진심으로 사과”
교수회 “믿음 잃어” 사퇴 요구
홍원화 경북대총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신청 철회를 하며 사과했다.
홍 총장은 7일 ‘경북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저의 비례대표 신청이 시기적으로 겹치다 보니 많은 정치적 해석을 가져왔으나 두 사안은 무관하다”며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국민의미래에 후보자 공천 신청을 했다.
그는 “의대 증원 추진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철회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여러분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지금 우리는 글로컬 사업, 무전공 학생선발, 의대 증원 등 많은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학내 현안들에 보다 집중하고 총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대 제25대 교수회는 입장문을 내고 홍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회는 “홍 총장이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 신청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홍 총장이 성실하게 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믿었던 경북대 구성원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1천238명 경북대 교수를 대표하는 교수회는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홍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홍 총장은 7일 ‘경북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저의 비례대표 신청이 시기적으로 겹치다 보니 많은 정치적 해석을 가져왔으나 두 사안은 무관하다”며 “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국민의미래에 후보자 공천 신청을 했다.
그는 “의대 증원 추진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철회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 여러분에게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지금 우리는 글로컬 사업, 무전공 학생선발, 의대 증원 등 많은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학내 현안들에 보다 집중하고 총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대 제25대 교수회는 입장문을 내고 홍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회는 “홍 총장이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다. 신청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홍 총장이 성실하게 총장직을 수행할 것이라 믿었던 경북대 구성원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1천238명 경북대 교수를 대표하는 교수회는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홍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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