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피해 없도록”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피해 없도록”
  • 이기동
  • 승인 2024.03.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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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인천서 민생토론회
“인천공항 배후 첨단 항공단지
향후 10년간 10조원 생산유발”
발언하는윤석열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축소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가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광역시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 완료해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며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2030년까지 개통해 인천과 서울 도심 간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고, D노선과 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예타 통과 등 착공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 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항공·해운·물류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항공산업 혁신을 위한 민생경제 활력 업(UP)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민 편의 획기적 개선 △인천 원도심 대개조, ‘제물포 르네상스’ 본격 확대 추진 △하늘길·바닷길에 철길까지, 세계로 통(通)하는 인천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는 항공·해운·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관련분야 연구원, 인천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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