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삼성 “개막전서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돌아온 삼성 “개막전서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 석지윤
  • 승인 2024.03.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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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성료
5선발 제외 1~4 선발 확정
김영웅·최하늘·이승현 MVP
선수단단체사진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은 지난 1월 30일부터 37일 38박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캠프 전부터 목표한대로 기본기 훈련과 컨디셔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쳤고, 첫 단추를 잘 뀄다”며 “지난해 부족한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도 이번 캠프에서 많은 것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 1~4선발은 사실상 확정됐다. 외국인 원투펀치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 백정현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됐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는 여러 투수가 경쟁을 벌인 끝에 이호성과 좌완 이승현 두 명으로 최종 후보가 좁혀졌다.

박 감독은 “5선발 경쟁에서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이 앞서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퓨처스(2군)에서 잘 준비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허약한 불펜 탓에 골치를 앓았던 삼성은 김재윤, 임창민 등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기존 오승환까지 정상급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누가 9회를 책임질지도 관심사다.

박 감독은 “김재윤과 오승환이 뒤를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보직과 순서는 시범경기를 치르며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이재현이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의 빈자리는 1라운더 김영웅이 대체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이번 캠프 타자 최우수선수(MVP)로 김영웅을 꼽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기량이 많이 발전해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보인다”며 “강한울과 김동진은 백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투수 MVP로는 최하늘과 좌완 이승현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최하늘은 슬라이더를 장착하는 등 변화구 구종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속 증가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변화구 효과가 좋아질 것”이라며 “이승현은 많은 공을 던져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고, 제구력이 좋아졌다. 슬라이더 각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8일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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