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도시공간 구조 새판 짠다

크루즈 운항·먼 섬 지원법 영향
2040 郡기본계획 수립 용역 전
온·오프라인으로 주민의견 청취

대형 크루즈 선이 운항하고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는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과 함께 울릉도를 둘러싼 여러 환경들이 급변하면서 울릉군이 행정구역 전체의 도시공간 구조 재설정에 나서기로 했다.

7일 울릉군은 내달 30일까지 ‘2040 울릉 군기본계획 수립(변경)용역’에 앞서 울릉 군기본계획 수립 주민의견 청취를 먼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기존 2025 울릉군 기본계획의 만료 시점이 도래한데다 현재 대형크루즈 운항과 울릉공항 개항이 다가오는 등 급변하는 자연, 환경, 시대적 변화를 반영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군은 울릉의 중장기적 미래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울릉도 행정구역 73.03㎢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공간 구조의 재설정을 위한 2040 울릉 군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40 울릉군 기본계획 수립은 2040년을 목표연도로 조성법에 의한 자연증가 인구 추정과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른 사회적 증가를 감안한다.

계획인구를 1만4천명으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군민의 삶의 질 상향을 위한 주택·교통 등 지표를 계획, 진행한다.

이에 선제적 행정의 일원으로 ‘울릉 군기본계획 수립(변경)’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의견접수 방안을 기획중이다.

군은 2025 울릉군 기본계획에서 예정용지 등의 부족으로 수용되지 못했던 내용과 정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숙원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 반영, 올해 상반기 중 용역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울릉군청 누리집에 군기본계획 주민의견 접수창구를 만들어 온라인 접수와 안전도시과에서 오프라인 의견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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