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
경북도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
  • 김상만
  • 승인 2024.03.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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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사업 18년간 성과 바탕
시범사업 넘어 ‘국가 대개조’
국가 단위 거버넌스 구축키로
청년 새마을 연대 확대 구성
글로벌 지도자 양성 해외 파견
지난해 열린 새마을 국제포럼 장면
지난해 열린 새마을 국제포럼 장면

 

경상북도는 올해를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을 국가변혁 프로젝트로 대전환 하며 국내 새마을운동을 청년세대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새마을세계화 사업, ‘국가변혁프로젝트’로 대전환 = 경북도는 지난 2005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국 77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 마을’을 조성하며 가난 극복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해 왔다.

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1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가 단위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변혁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최고위 인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 일부 지역에 국한한 시범사업을 넘어서 국가 전체를 개조하는 새마을 거버넌스 국가 발전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총리, 스리랑카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 등 국가지도자들이 잇달아 도를 방문해 사업 확장을 요청해 왔다.

이에 경북도는 기존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한 국가변혁프로젝트로 개발해 진행키로 했다.

프로젝트 참여국은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스리랑카는 중앙부처 내 새마을운동 전담 기구를 설치했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대통령실 산하에 새마을위원회를 설치했다.

도는 기존 해외새마을사업의 내용도 그동안 식량 증산 등 1차 산업 인프라 구축 위주였던 ‘함께 잘 사는 새마을운동’을 K-문화 확산, ICT,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 ‘함께 누리는 스마트 새마을운동’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등 네 개 국가 새마을 시범마을에는 스마트 새마을 학습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새마을회관, 정보화 교실 운영, 한글·태권도 등 K-문화 전파 등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을 한다.

◇국내 새마을운동, 청년·MZ세대로 새마을운동 계승·발전 = 국내에서도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과 MZ 세대를 끌어낼 새로운 사업들을 펼친다.

도는 우선 새마을운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45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 새마을 연대를 10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 구성·운영하도록 지원, 청년들의 새마을운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새마을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청년새마을 지도자’를 양성·선발, 해외 새마을운동 추진 지역에 파견하고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차세대 새마을 리더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국 청년들과 함께 새마을운동·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기념 장소를 탐방하는 ‘새마을운동 청년 현장 탐방’사업도 올해부터 실시키로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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