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여성·청소년 범죄 예방효과 ‘톡톡’
대구경찰, 여성·청소년 범죄 예방효과 ‘톡톡’
  • 박용규
  • 승인 2024.03.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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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소년 재범 8.2% 줄어
학폭 피해 응답률 0.9% 전국 최저
스토킹 피해 잠정조치 33.9%↑
범죄피해 안전조치도 26.9%↑
지난해 대구지역 여성과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 지표가 개선돼 경찰의 범죄 예방대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대구지역 청소년 재범 인원은 956명에서 878명으로 8.2% 줄었고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0.9%로 전국 평균 1.9%에 비해 1%포인트 낮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피해응답률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로 각종 범죄 피해에 대한 조치도 크게 늘었다. 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가정폭력 임시조치는 613건에서 721건으로 17.6%, 스토킹 잠정조치는 375건에서 502건으로 33.9%,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도 1천239건에서 1천572건으로 26.9% 증가했다.

사회적으로 범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찰이 피해자 보호와 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경찰은 그동안 추진한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에 기반해 올해도 치안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폭력 범죄와 가정폭력 엄정 대응과 피해자 보호, 스토킹·데이트폭력 현장 초동조치 강화, 학대예방경찰관(APO) 운영 내실화와 학교전담경찰관(SPO) 정예화, 학교·가정 밖 청소년 발굴과 선도·보호 강화, 아동학대 점검 내실화, 노인·장애인 학대 예방 및 근절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발생 시 가해자에 대한 구속·유치·전자장치 부착 등 신속한 격리와 함께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해 보호·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에 따라 SPO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대구시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근절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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