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관왕 싹쓸이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작품상 등 7관왕 싹쓸이
  • 배수경
  • 승인 2024.03.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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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오펜하이머' 스틸컷.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오펜하이머’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7개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시상식의 최다 수상작이 됐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천재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다.

그동안 '덩케르트',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던 놀런 감독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그는 1996년 데뷔 후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단번에 수상까지 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에서 '여자 프렝켄슈타인' 벨라 역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엠마 스톤이 수상했다. 그녀는 ‘라라랜드’(2016)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래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다. 

배수경기자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수상작 

 

△ 작품상 = 오펜하이머

△ 감독상 = 크리스토퍼 놀런(오펜하이머)

△ 남우주연상 =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 여우주연상 = 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 각본상 = 추락의 해부

△ 각색상 = 아메리칸 픽션

△ 남우조연상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 여우조연상 = 더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 촬영상 = 오펜하이머

△ 편집상 = 오펜하이머

△ 음악상 = 오펜하이머

△ 주제가상 = 바비(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 음향상 = 존 오브 인터레스트

△ 분장상 = 가여운 것들

△ 미술상 = 가여운 것들

△ 의상상 = 가여운 것들

△ 시각효과상 = 고질라 마이너스 원

△ 국제장편영화상 = 존 오브 인터레스트(영국)

△ 장편애니메이션상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단편애니메이션상 = 워 이즈 오버

△ 단편영화상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장편다큐멘터리상 = 마리우폴에서의 20일

△단편다큐멘터리상 = 라스트 리페어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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