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악관광 규제 풀어 1300억 경제효과 낼 것”
尹 “산악관광 규제 풀어 1300억 경제효과 낼 것”
  • 이기동
  • 승인 2024.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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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서 ‘민생토론회’
윤석열대통령-강원수열에너지클러스터착공식세리머니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강원도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천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되었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해, 작년에만 18만명이 찾은 관광명소를 더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강원자치도 산림자원을 두고는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용이 쉽지 않다”며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며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어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하며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외에도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천6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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