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시즌 대비 막바지 해외 전지훈련 박차
대구FC 시즌 대비 막바지 해외 전지훈련 박차
  • 이상환
  • 승인 2011.02.15 02: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올 시즌 ‘꼴지 반란’ 예고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추구하는 밑그림은 ‘화끈한 공격축구’다.

올 시즌 공격축구로 새롭게 변신한 대구FC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 구마모토에서 실시중인 해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 까지 예정된 일본 전지훈련동안 대구FC만의 공격축구 전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일본 구마모토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이영진 감독은 “올 시즌은 좀 더 공격적인
팀을 만들어 지난해 시도한 공격축구를 완성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 감독이 구상하는 공격축구는 미드필드 장악이다.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상대를 압박해 상대 실수를 유발한 뒤 빠르게 상대 골문으로 공략한다는 것이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이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선수들이 빠르고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패스 훈련을 주문하는 등 이 부분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외전지훈련에 앞서 국내에서 가진 두차례 전지훈련은 공격축구 전술 완성을 위한 준비단계였다. 이 기간동안 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지구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전술의 완성도는 물론 공격축구를 실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터키와의 평가전에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중앙 수비수 이상덕은 지난 13일 일본 전지훈련중인 팀에 합류한 후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웨에트트레이닝 좀 더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체력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 감독은 목포, 강원도 고성, 일본 구마모토 등 세 차례에 걸친 국내외 전지훈련에서 기술 및 조직력, 전술 훈련 외에도 힘과 지구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고, 러닝 훈련과 훈련 중 쉬는 회복시간을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지구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일본 전지훈련동안에서도 오전과 오후를 나눠 전술훈련 및 지구력, 웨이트트레이닝, 코디네이션, 슈팅, 러닝, 미니게임 등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로 가세한 신인과 기존 선수 및 용병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훈련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 조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4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0일 현지에서 가진 J리그 2부팀인 제프 UTD와의 평가전에서는 황일수와 송제헌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어 대구FC는 14일과 17일 J리그 2부팀과의 두차례, 후쿠오카 대학과 한차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감독은 현지 평가전에서 전지훈련동안 실시한 전술훈련의 완성도를 점검한 뒤 보완점을 찾는 한편 올 시즌 구상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영진 감독은 “현대 축구는 스피드만으로는 상대를 제압할 수 없는 만큼 체력과 지구력을 높여야 미드필드를 장악해야만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며 “국내외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
을 통해 선수들의 파워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대구FC 신임 단장으로 취임한 김재하 단장도 선수단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단장은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 단장은 지난 13일 구마모토에서 전지훈련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출국, 16일까지 체류하면서 해외전지훈련동안 선수단이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등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