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민주당 최고위 복귀…사의 표명 13일만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 복귀…사의 표명 13일만
  • 김도하
  • 승인 2024.03.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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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의원이 13일 만인 11일 최고위에 돌아왔다.

앞서 민주당 공천 내홍 과정에서 갈등이 고조되자 최고위원 회의에 불참하며 사의를 밝혔던 고 최고위원은 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앞두고 회의에 참석하며 복귀 요청에 응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원 복귀 이유도 마찬가지”라며 “걸어온 길이 조금 다를지라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별하는 것은 바다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비유했다.

고 최고위원은 유일한 비명(비이재명)계 선출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고 최고위원의 복귀를 요청했다.

한 당 관계자는 “선출직 최고위원 사퇴의 경우 임명직과 달리 당 대표의 사의 수리 등 별도의 행정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며 “고 최고위원의 경우 지도부가 사퇴를 계속 만류하며 기다리던 과정에서 복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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