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처리 다양화…녹색축산 기반 조성
가축분뇨 처리 다양화…녹색축산 기반 조성
  • 김상만
  • 승인 2024.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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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8억 투입 퇴·액비화 비율
작년 88%→2030년 70% 목표
축분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 지원
바이오차 활성화·수출 확대 총력
경상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다양화 하고 발효계분 해외수출 등 녹색 축산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농업 대전환 시즌1 과제인 축분 소재 산업화 실증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2에서는 저탄소 농업구조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현을 위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분뇨 배출 및 악취 등 환경 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양분과잉과 살포지 감소로 인해 기존 퇴·액비 처리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가축분뇨 퇴·액비 감축과 저탄소 축산업 전환을 지속해서 요구받아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작년 88%에서 2030년 70%를 목표로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 원 중 28억 원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는 축산분야 녹색 축산 기반 조성을 위한 추진 방향이 우선 축분 고체연료 활용 농업 에너지 전환 등 사용시설 확대를 위해 농업농촌 분야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 사업장을 발굴하고 스마트 난방설비, 화력발전소 혼합 연소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 수요처 마련, 고품질 축분연료 생산 및 에너지 전환설비 고도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농사용 전력에 대비해 약 50%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도는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및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 이용으로 활성화 하고 저탄소 농산물 생산으로 새로운 가치 소비모델을 개발, 정책사업과 연계한 보급 확대와 신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또 축분 비료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로 해외 비료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지원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축분 50%이상 혼입한 축분비료 시장개척을 지원해 작년 1만5천t이던 수출물량을 2027년까지 4만t 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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