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개 레예스, 발전된 투구에 기대감 높였다
피홈런 2개 레예스, 발전된 투구에 기대감 높였다
  • 석지윤
  • 승인 2024.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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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와 시범경기 0-3 패
레예스, 3이닝까지 완벽투 보여
4회 들어 홈런 2방…연속 3안타
구위·변화구 완성도는 ‘합격점’
레예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3실점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7)가 피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연습경기에 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레예스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새롭게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레예스의 라이온즈파크데뷔전.

레예스는 LG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완벽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삼진 3개를 솎아냈다. 하지만 4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문제는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이었다는 점. 선두타자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레예스는 후속 타자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나서야 다시 안정감을 찾고 후속 3타자를 범타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는 2타자를 범타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레예스의 기록은 4.2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 69구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컷 패스트볼 등을 구사했다.

레예스는 피홈런 2방이 옥에 티긴 했지만 지난 연습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다. 레예스는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같은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5실점한 코너 시볼드보다도 괜찮은 투구 내용.

삼성구단 관계자는 “피홈런 두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구위와 변화구 완성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 개막까지 몸을 끌어올리면 좋은 활약으르 할 수 있는 투수”라고 내다봤다. 구단의 기대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지는 레예스가 정규시즌에 돌입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LG에 0-3으로 패했다. 시범경기 1승 3패째.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4이닝 동안 41구를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성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고개를 숙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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