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韓 위원장 비서실장
정희용·이인선, 윤재옥 도와
정희용·이인선, 윤재옥 도와
TK(대구경북)에서 비서실장 초선 의원 3명이 나란히 본선 레드카펫에 올랐다. 앞서 단수 추천된 정희용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한 이인선 의원에 이어 김형동 의원도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10개 지역구에서 진행한 4차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경북 안동·예천 양자 경선에서 김형동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김형동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공천이 확정된 정희용 의원과 이인선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현직 비서실장을 맡았다.
김 의원의 이번 경선 승리 배경 중 하나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 임명으로 안동예천의 부정 여론이 급반전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현역 컷오프(공천배제)설까지 돌았으나 한 위원장의 후광효과로 당원들이 김 의원에게 힘을 보태며 득표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원내대표 임명 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안정적인 당내 입지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 윤재옥 의원의 전현직 비서실장도 경선에서 약진했다.
당의 막중한 역할을 맡는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만큼 지역구 관리 소홀은 난제로 지목되나 양자 경선 구도에서는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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