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18 발언 논란 국힘 도태우 예비후보 "과거의 미숙한 표현 깊이 반성"
과거 5·18 발언 논란 국힘 도태우 예비후보 "과거의 미숙한 표현 깊이 반성"
  • 김홍철
  • 승인 2024.03.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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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중남구 예비후보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도태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도 예비후보는 13일 입장문에서 “먼저 국민 여러분과 당의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정강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명시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이룩하고자 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저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기재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4·19의거의 연장선에서 5·18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헌정사의 흐름과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와 원리를 앞장서 존중하고 수호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힘이 특별히 5·18민주화운동 존중 정신을 정강에 반영한 의미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5년 전 저의 개인적인 발언이 여러 미숙함으로 당의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물의를 빚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도 예비후보는 과거 5·18 폄훼 등 극우 성향 발언 논란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공천을 유치키로 결정했다.

공관위는 도 예비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 5·18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 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한 인식해 공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는 의지 표명,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 존중 등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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