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남구청에서 열린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방안 토론회’에서 권은정 남구청년센터장은 “청년을 위한 빠른 전달과 지원, 쉬운 접근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센터에서도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 사업이 있지만 어떻게 신청하는지, 신청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며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1인가구는 전체가구의 34.5%로 이 중 30대 이하 청년가구가 3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 일자리는 6.89%로 1인가구 근로소득 증가율이 현저히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4% 줄어들었다.
권 센터장은 “거지방, 프리터족, 현금챌린지 등 최근 신조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취업과 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