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어르신 머리 손질
중·장년층 고민 상담 해주며
‘동네 사랑방’ 역할 톡톡히 해내
65세 이상 고객 요금 할인도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달서구지회는 20년째 매월 첫째, 둘째 화요일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이용 봉사를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봉사를 받은 어르신만 1만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매월 셋째 화요일에 한국외식업중앙회 달서구지부 ‘음식과 사랑봉사단’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도 사랑의 봉사를 나누고 있다.
이 외에도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용요금을 할인해 주는 경로 우대업소나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 가게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달서구 이용업소는 172곳으로 미용업소는 증가하는 반면 이용업소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장·노년층 남성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어르신들의 말벗과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용업소는 어르신들의 정겨운 사랑방 역할을 하며 마을공동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용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용사회중앙회 달서구지부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