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활약 빛바래
원정 7연전 3승 4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서울 SK 원정에서 패하며 원정 7연전을 3승 4패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7-82로 패했다. 시즌 19승 29패째.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서울 SK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상태로 시즌 맞대결을 마감했다. 또한 가스공사는 이번 SK전 패배로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된 원정 7연전을 3승 4패로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의 주 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니콜슨의 발목이 회복됐긴 했는데 아직 온전하진 않다고 하더라. 출전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조절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니콜슨이 돌아온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샘 조새프 벨란겔을 부상으로 잃었다. 벨란겔은 1쿼터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코트를 떠난 뒤 돌아오지 못했다. 김낙현이 없는 상태에서 벨란겔마저 잃은 가스공사는 게임 조립을 해줄 선수가 남아있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리바운드에서도 35-42로 뒤지며 높이 싸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주요 전력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듀반 맥스웰은 14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2블록슛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제몫을 해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에는 역부족이었다, 돌아온 니콜슨은 13여분 동안 8득점 4리바운드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이대헌은 8득점 4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오는 15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