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하락세 17주째 이어가
전주比 0.02%p 내려 -0.17%
전세가 -0.13%…하락폭 유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7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8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5%)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1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5%) 하락 폭을 지속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7%)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충남(-0.10%), 부산(-0.08%), 경기(-0.07%),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경북(0.00%)은 보합세를, 강원(0.03%)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26곳) 대비 상승 지역은 6곳이 늘어난 32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6곳, 하락한 지역은 전주보다 1곳이 줄어든 140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17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24%)은 화원·논공읍 중소형 규모 위주로, 달서구(-0.24%)는 도원·이곡동 위주로, 수성구(-0.23%)는 매호·신매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서구(-0.13%), 남구(-0.10%), 북구(-0.09%), 중구(-0.08%), 동구(-0.06%) 등의 순이었다.
3월 둘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13%) 하락 폭을 유지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0.26%)은 달성군(-0.29%)은 관망세 짙어지며 현풍·화원읍 위주로, 수성구(-0.22%)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파·만촌동 위주로, 서구(-0.18%)는 내당·평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전북(0.07%), 경기(0.04%), 대전(0.02%), 울산(0.02%)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남(0.00%)은 보합세를, 대구(-0.13%), 경남(-0.05%), 경북(-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111곳) 대비 상승 지역은 9곳이 줄어든 102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0곳, 하락 지역은 5곳이 늘어난 66곳으로 조사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