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존중에 병원 지켜
강압으로 피해 발생 시 행동할 것”
강압으로 피해 발생 시 행동할 것”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89.4%가 전공의나 의대생에 대한 제재가 있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14일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체 교수 1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가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 교수(123명)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 날짜를 정하기보다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 변화가 없을 때’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에게 실제 피해가 발생할 때’ 등으로 응답했다.
교수회는 지난 9일 성명에서도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의 대혼란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일방적·강압적인 의대생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민주적 절차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의 사직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묵묵히 병원을 지키고 있을 뿐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의 강압으로 의대생·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14일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체 교수 1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가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 교수(123명)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 날짜를 정하기보다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태도 변화가 없을 때’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에게 실제 피해가 발생할 때’ 등으로 응답했다.
교수회는 지난 9일 성명에서도 “현재의 의료공백 사태의 대혼란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일방적·강압적인 의대생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둔 민주적 절차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의 사직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기에 묵묵히 병원을 지키고 있을 뿐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의 강압으로 의대생·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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