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취소된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
국힘 공천 취소된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
  • 김도하
  • 승인 2024.03.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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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교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수영구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라고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제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보수를 진정 사랑하기에 지난 몇 년 동안 피 터지게 싸웠고 하루가 멀다고 날아오는 민주당의 고소장을 받으며 혼자 묵묵히 이겨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당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 말한 뒤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라고 출마의 변을 알렸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제가 받은 공천장은 수영구 주민들과 당원들께서 주신 것”이라며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하며 수영구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영구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을 다 바친 사과와 반성을 받아주시고 청년기의 실수를 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선수후사’하겠다. 쉬운 길이 있지만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장 전 최고위원은 “대규모 사업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그저 여당 후보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싸워본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들로는 윤석열 정부의 힘이 될 수 없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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