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반환부지에 남부소방서 신설해야”
“미군부대 반환부지에 남부소방서 신설해야”
  • 유채현
  • 승인 2024.03.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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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군 유일 소방서 없는 남구
市·LH에 건립 관련사항 건의
소방서 포함 행정복합타운 계획
대구소방 “여건 갖추면 본격 추진”
대구시가 미군부대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면서 남부소방서 신설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남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223건으로 대구 전체 3천755건의 5.9%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남구 앞산에서는 7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산불 위험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남구는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시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다. 지난해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도 2027년까지 소방서 신설을 추진 중이다.

남구는 현재 중부소방서에서 화재 등 각종 사고를 관할하고 있지만 초동 대처에 대한 우려와 소방수요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 등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남구는 민선 8기 공약으로 미군부대 반환부지에 남부소방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내에 위치한 캠프워커, 캠프헨리 등 3곳 중 캠프조지 부지에 소방서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방기관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관할 구역의 119안전센터가 5곳을 초과하면 소방서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중부소방서는 남구 성명·봉덕·명덕 등 중구를 포함해 총 7개소의 안전센터를 두고 있어 소방서 신설 근거도 마련됐다.

남구청은 미군부대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면 캠프조지 반환부지에 남부소방서를 건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LH에 관련 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10개년 추진 계획에 남부소방서 신설 사업을 포함하고 소방서 건립에 필요한 사항이 마련되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소방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는 군위소방서 건립이 마무리되고 부지와 예산, 인력 등 여건이 마련되면 본격적으로 남부소방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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