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선도大 재도전” 대구경북 대학들 ‘사활’
“글로컬 선도大 재도전” 대구경북 대학들 ‘사활’
  • 남승현
  • 승인 2024.03.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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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곳 추가 선정 예정
경북대, 연구중심 콘셉트 강화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 추진
대구보건대, 보견계열 특화 중점
영남대, 금오공대와 연합 추진
경일대·대구대·대가대도 연합
오는 22일 글로컬 선도대학 신청 마감을 앞두고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재도전에 나서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들은 우수학생 모집 및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컬 선도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중 2027년까지 30곳을 선정해 5년간(매년 200억원)등 총 1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10곳이 선정됐으며 올해 10곳을 추가로 선정한다.

18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구중심대’ 컨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대구교대와의 통합안을 제출할 계획도 세웠지만 이견이 심해 단독 제출한다.

계명대는 계명문화대학과의 통합과 대구지역 5대 첨단미래산업 분야 등과 관련한 계획서를 제출한다.

대구교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일환으로 대구형 늘봄학교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는 보건계열 특화를 중점으로, 영진전문대는 주문식 교육 특화, 대구과학대는 간호계열을 중심으로 글로컬 선도대학을 신청한다.

경북의 경우 영남대가 국립금오공대와 연합을 통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한다. 지난 15일 양 대학은 업무협약을 맺고 AI(인공지능) 기반 첨단 교육 플랫폼 개발, 첨단산업 산학협력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경일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와 같은 ‘경북글로컬대학’이라는 연합대학 모델로 도전하고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30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탈락한 한동대도 독자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 10곳에 선정되지 않으면 내년에 5곳, 내후년 5곳 선정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대학마다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대구경북권에서는 대구 6개교(4건), 경북 14개교(13건)가 신청했으며 경북대와 영남대 등 지역 대표 대학들이 전부 탈락하고 연합대학 형태인 안동대·경북도립대(국공립 통합)와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연합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받아 내달 중 15곳 가량 추려낸 뒤 오는 8월 최종 10곳을 본지정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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