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이번 승리는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자”고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 22일간 죽어도 서서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국민들께 진심을 전하고 자만을 경계하며 모두가 함께 가야한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닌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며 “압도석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우위를 내세워 입법 폭주를 완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몸부림쳤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더 얻고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의 사당’을 언급하며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간 더 심화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 후보들은 더 절실하게, 우세 지역이라도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임하자”며 “국민께 일할 기회를 달라며 우리가 준비된 실력있는 정당이고 많은 것을 해드릴 수 있다고 절실하게 호소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불체포특권 포기 등 7개 정치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우리가 정치개혁을 반드시 할 사람이라는 걸 총선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고 실제 실천할 거란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