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예술적 의경을 꾸준히 확장해 온 작가는 일반적으로 문인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전에서는 간결함과 사의성(寫意性)을 살린 문인화의 본원성을 견지하면서 동양과 서양회화의 장점을 두루 선택한 독자적인 작품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적 조형미감을 작품으로 살려내는 독창적인 예술가로 봐야 할 것 같다.
50호~100호가 대부분이고, 500호 작품까지 40여점의 대작 위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예술열정과 조형의지는 몇 가지 특징으로 구체화된다.
우선, 매화와 대나무 중심으로 작가의 조형의지를 담아냈다.
또한, 작가가 직접 만든 다양한 석채(石彩)를 이용해 토속미감을 살렸으며 심원한 의경미를 작품에 투영한 점이다.
이원동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석경예술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