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자들의 잘못된 행동에 동조 말아야”
정부 “제자들의 잘못된 행동에 동조 말아야”
  • 윤정
  • 승인 2024.03.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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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대화의 장은 언제든 열려있어”
정부는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게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중수본 회의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들이 무책임하게 환자를 버리고 떠난 제자들의 잘못된 행동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의료 현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국민이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민의 존경을 받아 온 사회지도층으로서 의대 교수들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으로 뜻을 관철하려 하고 정부의 무릎을 꿇리려 하는 행동에 국민은 납득하지 못하고 나아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가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대화의 장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의료계와 소통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가 집단으로 사직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이후 비공식으로 40여 차례 의료계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복지부는 주요 필수진료과목 의학회와 만남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에는 전공의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의료개혁 토론회도 일주일에 한 차례씩 연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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