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유림단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공동 건의문 발표
안동지역 유림단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공동 건의문 발표
  • 지현기
  • 승인 2024.03.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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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 등
경북북부권 의료공백 해소 위해 국립의대 반드시 신설해야

안동지역 유림단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건의문 발표
안동지역 유림단체들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안동지역 유림단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건의문 발표
안동지역 유림단체들이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신설’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안동지역 6개 유림단체가 20일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공동 발표해 주목된다.

공동 발표에 나선 유림단체는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 등이다.

이날 유림단체 대표들은 “경상북도 65세 노령인구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상응하는 의료 수요는 많으며 특히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지만 현재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에 비해 경북은 1.38명에 불과하며 상급 종합병원은 전무한 상태라고 성토”했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응급 분야의 전문의 수, 기준 설치율 등 모두 평균 미만으로 의료 최대 취약지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안동지역의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 43.8명을 크게 웃도는 46.98명에 이른다.

이들은 “다행히 현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을 증원한다고 밝혔지만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취약한 의료접근성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전국 의료 최대 취약지인 경북과 타 지역과의 현격한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림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안동 방문 시에도 국립의과대학 안동 유치를 호소했다”며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북부권 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시 경북북부권 거점대학인 국립안동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안동시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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