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향한 혁신”…포스코그룹 장인화號 출범
“초일류 향한 혁신”…포스코그룹 장인화號 출범
  • 이상호
  • 승인 2024.03.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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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이사회 거쳐 회장 취임
“철강사업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
이차전지 확실한 성장엔진 육성
국민 신뢰 받는 포스코 되찾겠다”
다시-장인화-포스코그룹대표이사회장
주먹 불끈 쥔 장인화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공식 취임했다.

장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장 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 역할을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사랑을 받았던 자랑스런 포스코 모습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철강사업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키로 했다.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도 했다.

신뢰·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성취를 통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기 위해 취임 후 100일 동안은 그룹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과 직원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혁신, 이해관계자가 수긍하는 윤리경영 실천,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원칙·신뢰에 기반해 상생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인화 회장은 “대전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이 진정한 의미의 초일류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이다.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핵심가치로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미국 MIT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를 마쳤다.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입사했고 2011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 실장, 기술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선임,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총 6개 안건을 모두 승인받았다.

주주총회 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는 유영숙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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