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하락 18주째 이어져
전세가 하락 폭 줄어 -0.12%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18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폭도 9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셋째 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7%)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0.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5%)보다 0.02% 하락 폭이 줄어든 -0.0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9%)로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이어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경남(-0.04%), 전남(-0.03%), 전북(-0.03%) 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경북(0.03%), 강원(0.01%)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32곳) 대비 상승 지역은 6곳이 늘어난 42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3곳, 하락한 지역은 전주보다 17곳이 줄어든 123곳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1월 셋째 주부터 1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24%)은 화원·다사읍 구축 위주로, 남구(-0.16%)는 이천·대명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서구(-0.13%)는 비산·중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13%)보다 0.01% 하락 폭이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0.23%)은 다사·화원읍 위주로, 서구(-0.17%)는 중리·내당동 구축 위주로, 수성구(-0.15%)는 황금동 및 입주 물량 영향 있는 파동 위주로 하락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