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감소세 여전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감소세 여전
  • 김홍철
  • 승인 2024.03.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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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90곳 개업·1049곳 폐업
전국 총 11만4천856곳 집계
전국의 공인중개사무소 개업은 줄고 휴·폐업도 늘면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 수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발표한 전국에 있는 공인중개사 개·폐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개업한 중개업소는 총 890곳으로 전달(1천118곳)보다 20.3%나 감소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1천221곳)에 대비 27.1% 줄어든 수치이자 협회가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2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천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 등으로 모두 1천167곳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

중개업소 휴·폐업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276개, 334개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부동산 경기 침제가 장기화한 부산과 대구에서도 각각 86곳과 71곳이 문을 닫아 신규 개업(부산 49곳, 대구 42곳)을 크게 앞섰다.

이에 따라 전국의 중개업소 수는 11만 4천856개로 전달(11만 5천40곳)에 비해 184개 줄었다.

이는 2021년 8월(11만 4천798곳)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중개업소 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2022년 6월(11만 8천952곳)에 비해서는 4천96개나 감소했다.

지난 2022년 8월 중개업소 휴·폐업 건수가 신규 개업 건수를 넘어선 이후 이듬해 1월 한 달을 제외하고 이런 추세가 지난달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중개업소 수는 계속 줄고 있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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