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작곡가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그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해설과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렉처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 시리즈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개최한다. 작곡가와 그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음악으로 수백 년의 시간의 공백을 메워 작곡가와 관객이 깊게 교감하는 기획이다.

이 시리즈의 3, 4월 공연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며 오페라와 실내악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공연은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는 고전주의 음악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작곡가이자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 조반니’ 등의 역작을 남기며 오페라 영역을 크게 확장한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광활한 작품세계 중 오페라 작품의 핵심 아리아를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의 아리아와 가곡 등 고전주의 성악 작품을 작곡가 정은신의 쉬운 해설로 모차르트 오페라의 중심을 꿰뚫어본다.

이번 공연에서 쉽고 알찬 해설을 맡은 작곡가 정은신은 영남대와 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영남대 교양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윤성회는 이탈리아 볼로냐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레온까발로’ 국제 콩쿨 2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 받았다. 독일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소프라노 허은정은 뒤셀도르프 톤할레 극장 솔리스트를 역임했고, 현재는 경북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