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 상담 ‘아파트 불만’ 최다
대구 소비자 상담 ‘아파트 불만’ 최다
  • 김종현
  • 승인 2024.03.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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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5건 접수…전년比 170%↑
신축 입주 늘자 품질 등 문의 급증
전체 항목은 5.5%↓2만3627건
대구시민의 지난해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2만 3천 627건으로 전년 대비 5.5%(1천 386건) 감소했다. 대구광역시와 한국소비자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시민의 소비자 상담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의 연간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 피해예보 발령의 효과로 소비자의 피해처리 해결 능력이 향상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 소비자상담 건수 역시 전년 대비 7.5%(41,276건) 감소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소비자피해 사전 예보 발령을 시작해 1호는 유사투자자문, 2호는 소금, 3호는 국내결혼중개업, 4호는 헬스장관련 사전예보를 발령했다.

작년 대구시민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한 상위 5개 품목은 의료·섬유가 6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 602건, 이동전화서비스 591건, 세탁서비스 445건, 신발·운동화 41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아파트가 305건 접수돼 전년 대비 169.9% 증가했고, 다음으로는 국외여행 129.9%(223건), 건물청소 서비스 100.0%(70건), 피부과 93.2%(85건), 커피 77.6%(87건) 순으로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아파트’의 경우 2023년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동반 증가로 계약불이행 및 품질·A/S 관련 문의가 급증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천 871건으로 가장 많이 상담을 신청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계약해제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의 계약 관련 분쟁이 다양한 품목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분쟁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약 및 거래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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