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주요 제조사와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소비자원, 주요 제조사와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 실시
  • 강나리
  • 승인 2024.03.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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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한여름에 집중되는 에어컨 서비스(AS)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25일부터 주요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821건이다. 사망자 없이 부상자 1명이던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사망 9명, 부상 49명으로 인명피해가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부상자만 16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외기실 환기 상태,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사용 환경 점검과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에어컨 제조사(3개사)가 참여한다. 무상(출장·점검)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되, 에어컨 부품 교체, 냉매 충전 등이 필요한 경우 관련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제조사는 한국소비자원 가전제품 사업자 자율협의체로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3개 업체다. 에어컨 제조사는 소비자에게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한 ‘에어컨 자가점검’ 방법을 활용해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에어컨 시험가동 등 간단한 자가 점검을 한 뒤에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에어컨 안전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실외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배수호스 누수 점검,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작해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 배포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소비자원 에어컨 점검 캠페인
에어컨 자가점검 방법 및 소비자 유의사항.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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