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나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7천여만원으로 1동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고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는 철거 비용 전액을 지급한다.
단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 후 개량 공사를 하는 경우는 1동당 최대 500만원, 우선지원가구는 1천만원을 지원한다. 예산 범위나 지원 한도를 초과하면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창고나 축사 등 200㎡ 이하 비주택도 철거비를 받을 수 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 순으로 우선 선정되며 일반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으로 순차 처리된다.
접수는 2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필요 서류를 지참해 서구청 환경청소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으로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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