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라톤대회 차없는 날 지정
신천 정비사업 조속 추진 등 당부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 거듭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7일을 차없는 날로 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천 정비사업도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5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 마라톤대회 코스가 변경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므로 대회 당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하고 경찰과 협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신천 곳곳에 퇴적물이 쌓여있고 모래톱이 있어 흉물스럽다”며 “가창댐에서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전체 구간의 준설계획을 세워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오고 즐길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했다.
또 축산물도매시장 폐쇄와 관련해서도 “지난주 ‘폐쇄 처분 집행정지’ 항고심이 인용됐다”며 “정상 폐쇄를 위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난 53년간 이어져 온 부패카르텔을 청산하라”고 지시해 축산물도매시장 폐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는 “지난주 공공시행자,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늘부터 민간참여자를 공모한다”며 “6월까지 SPC 구성을 마무리하고 군 공항 사업계획도 연내 국방부 승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총선을 앞두고 선거개입에 대한 한치의 의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군과 이·통장을 포함한 하부조직까지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켜라”고 강조하고 “최근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도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구·군과 협조해 민간아파트 감독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