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 실시하라"
"건설 현장에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 실시하라"
  • 김유빈
  • 승인 2024.03.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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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노동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올들어 대구·경북 건설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4건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일어난 3건을 이미 넘었다”며 “지방고용노동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현장에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업장 스스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정부가 시행하는 산업안전대진단 사업도 비판했다.

이들은 “산업안전대진단은 자체진단을 독려하는 것일 뿐 진단 이후 정부 차원의 조치는 부재하다”며 “참여도 사업자나 노동자 자율에 맡겨지고 이후 상담과 지원은 따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월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다음 달을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선언하고 대구지역 사업장의 노동안전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노동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노동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정을 요구해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달서구 감삼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 중국인 근로자가 떨어진 대리석에 머리를 맞아 숨졌고 20일에는 남구 대명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40대 근로자가 7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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