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소프트웨어 중심 조직개편 추진
대구 서구, 소프트웨어 중심 조직개편 추진
  • 류예지
  • 승인 2024.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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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국 신설 입법예고
주요 구정 현안 ‘복지·교육’ 접목
선제적 행정 체계 확립 의지 다져
대구 서구청이 '하드웨어'에 집중해 온 구정을 앞으로 '소프트웨어'로 전환한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교육부터 복지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구청은 지난 22일 올 하반기 조직 개편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교육문화국을 신설해 산하에 아동보육과를 새로 만들고 기존 교육지원과와 문화홍보과, 경제과를 산하에 두는 내용이 담겼다. 자치행정국은 행정안전국으로, 도시안전국은 도시건설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도 포함됐다.

조례안이 개정되면 교육문화국은 교육지원, 청소년, 평생교육을 비롯해 문화관광, 홍보, 체육지원, 아동정책, 보육, 드림스타트, 경제진흥, 상공진흥, 일자리창출, 에너지관리 등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류한국 서구청장의 임기 10년간 서대구KTX역, 평리뉴타운, 구립도서관 등 각종 시설, 즉 '하드웨어'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그간 구의 주요 현안이던 사회복지와 교육을 접목해 올해부터는 교육을 구정의 궁극적인 목표로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문화국 신설은 육아부터 청소년, 청년에 대한 복지 지원과 교육을 한 곳에서 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청은 평리뉴타운 개발로 아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라 선제적으로 행정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정기현 서구청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국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며 "서구가 앞으로 교육과 문화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면 구민들이 좀 더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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