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의대 교수들도 사직 행렬

계명대 교수 다수 제출 확인
경북대·영남대는 시기 미정
대가대는 8명 사직서 제출
의대들, 구체적 현황 함구

대구지역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서고 있다.

27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 의대 교수들이 이날 오전부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의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많은 수의 교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견 조사에서는 전체 교수 253명 중 180명이 응답해 87%인 156명이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경북대 의대 교수회와 영남대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제출 시기나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8명의 교수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각 의대 측은 사직서 제출과 관련한 현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대부분 29일까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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