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지역단체가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달서구신당종합사회복지관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이달부터 다문화가정의 아동 놀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놀-잇多(놀이로 나 자신, 아동과 아동, 아동과 지역사회를 잇다, 놀 권리를 잇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시작으로 복지관은 지난 27일 달서구의회 복지문화위원회와 지역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1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아동과 놀이전문가, 아동 복지 기관이 참가해 다문화가정 아동이 주도적인 놀이 참여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또래 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놀이엑스포, 찾아가는 놀이교실, 릴레이 놀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 지난해 제정된 ‘달서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권리 옹호와 놀 권리 확산에 대한 아동들의 목소리가 담긴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순만 달서구신당종합사회복지관장은 “협약을 통해 복지관, 지방의회,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이 함께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땅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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