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선·가공식품 등 필수 먹거리 상품 특가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렌지, 바나나, 오징어, 고등어, 조미김, 한우 국거리·불고기, 밀가루 등 10개 상품을 29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한 달간 최저가 수준에 내놓는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4월 ‘가격파격 선언’ 43개 상품에도 애호박, 두부, 설탕, 우유, 식용유, 즉석밥 등 필수 먹거리가 대거 포함됐다.
먼저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 과일을 대체하기 위해 오렌지와 바나나 가격을 종전 행사 가격보다 10%가량 낮춰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를 특대 8개, 특 10개에 1만원에 내놓고 에콰도르산 바나나 1송이는 2천280원에 판매한다.
‘금(金)채소’라 불리는 애호박은 개당 1천480원에 준비했다. 한우 냉장 국거리와 불고기는 100g당 1등급 2천990원, 1+등급 3천90원에 판매한다.
4월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행사상품은 LA갈비, 애호박, 토스트용 식빵으로 선정했다. 미국산 LA갈비는 1.5㎏ 한팩을 정상가 대비 23% 낮춘 4만9천800원에 판다. 대용량 ‘롯데 기린 토스트용 식빵(750g)’은 정상가 4천80원에서 약 39% 할인한 2천48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주요 신선식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앵콜! 홈플런’을 연다.
우선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12Brix 유명산지 부사사과(4~7입)’와 ‘단단 파프리카’는 마트에서 30% 할인가에 판매하고, ‘지리산 설향딸기’와 ‘새벽딸기’(500g)는 각 4천990원, ‘12Brix 성주참외’(3~5입)는 9천990원, 제주 은갈치(대)는 2천900원, 동태(특)는 마리당 1천700원, 행복대란(30구)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천990원에 판매한다.
멤버십 회원 대상 할인 혜택도 준다.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고, 30일부터 31일까지는 마트에서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 목심을 50%, 삼겹살은 40% 할인가에 판다. 28~29일에는 ‘국내산 애호박’을 마트에서 1천470원에, 29~30일에는 ‘새벽수확 양상추’를 1천990원에 내놓는다.
앞서 진행한 ‘홈플런’ 행사의 주요 인기 상품들은 1+1, 최대 50% 할인 등 혜택을 다시 적용해 선보인다.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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