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정의번 시총’ 道 문화재 지정 고유제 거행
영천시 ‘정의번 시총’ 道 문화재 지정 고유제 거행
  • 서영진
  • 승인 2024.03.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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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회 충효 가치 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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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자양면 성곡리에 위치한 경북도 기념물 영천 정의번 시총 앞에서 문화재 지정에 따른 문중 고유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천시는 지난 27일 자양면 성곡리에 있는 경상북도 기념물 영천 정의번 시총 앞에서 문화재 지정에 따른 문중 고유제를 지냈다고 28일 밝혔다.

고유제란 국가와 사회, 왕실 및 가정에 큰 일이 있을 때 집안의 어른, 문중의 시조, 관련 신령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사를 뜻하며 조선시대에는 일상으로 행하던 의례의 한 종류다.

제례는 초헌관의 전폐례와 초헌례로 시작해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으로 최기문 영천시장, 아헌관은 조선시대 유학사상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회재 이언적의 종손 이지락 씨, 종헌관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취금헌 박팽년의 후손 박정웅 씨가 맡아 진행됐다.

이번 오천 정씨 하천종약회(회장 정동재)의 문중 고유제는 지난해 12월 영천 정의번 시총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열렸으며 영천 정의번 시총은 조선 사회가 지향하는 충효의 가치, 고인을 추숭하는 방법으로서 시총을 조성했다는 희소성과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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